국고채 금리
5월 들어 국고채 금리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1.8bp 빠진 연 2.928%를 기록하며 7거래일 만에 2%선으로 내려섰습니다. 국고채 5년물과 10년물 역시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각각 전일 대비 13.7bp, 13.4bp 내린 연 3.160%, 연 3.26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공사가 발생하는 회사채(한전채) 금리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인 연 4.5% 수준으로 치솟았다. 한국전력의 신용등급은 초우량에 해당하는 AAA인데, 이와 비슷한 등급의 회사채는 연 4% 초반대 금리다. 올해 20조원에 달하는 적자가 예상되는 한전이 자금 조달을 위해 한전채 발행을 대폭 늘리면서 신용등급 대비 높은 금리를 감수하는 것이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6월 1일부터 23일까지 1조1900억원어치의 한전채를 발행했다. 이달 초 한전채 금리는 연 3% 중후반을 오갔으나 지난 17일 발행한 5년물은 연 4.43%, 22일 발행한 5년물은 연 4.48%를 기록했다. 한전채 금리가 연 4.5%에 육박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계속됐던 2011년 이후 11년 만이다. 이달 2일 발행한 5년물 금리는 3.90%였는데, 20일 사이 0.58%포인트(P) 상승한 것이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12,100원 ▲ 50 0.41%)는 신용등급이 한전보다 두단계 낮은 AA0지만, 지난 22일 5년물 회사채를 연 4.38% 금리에 발행했다. 한전과 같은 AAA등급인 KT(39,050원 ▼ 100 -0.26%)는 지난 21일 3년물을 연 4.098%에, 5년물을 연 4.123%의 금리로 발행했다. 한전이 회사채 발행을 급격하게 늘리면서 매력이 떨어지다 보니 ‘AA’나 ‘AA-’ 회사채보다 금리를 높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올 들어 현재까지 한전채 발행 규모는 약 13조원으로 지난해 연간 발행 규모(10조원)를 이미 넘어섰다.
채권 투자 수익
주식 투자처럼 주가가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아 수익을 낼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1년 만기 5% 수익률 회사채 상품을 샀다고 가정해봅시다. 6개월 정도 지났는데 이 기업의 호재로 6~7%의 수익을 기대할수도 있고, 이런 경우 만기 전에 매각해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매매 차익이죠.
채권 만기가 되면 원금까지 돌려받아 이자 수익을 창출 할 수 있습니다.
채권의 종류
국가가 발행하는 국채, 지방기관에서 발행하는 지방채,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특수채, 주식회사가 발행하는 회사채가 있습니다.
투자 장점 및 팁
1) 채권 상품의 금리가 하락한 시점에 구입할 경우 매매 차익을 얻을 수도 있으니, 딱 정해진 금리만 받을 수 있는 은행의 예・적금보다 매력적인 수익률을 자랑합니다.
꼭 매매 차익이 아니더라도 기본적으로 만기까지 보유만 하고 있으면 처음 약속한 수익률을 얹어 원금과 함께 돌려주니까요. 만일 시중 금리에 따라 책정되는 예・적금 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이면서 꽤 안정적인 채권 상품을 발견했다면 구입하는 것이 좋겠죠?
2) 채권은 유동성 면에서 예금 대비 훨씬 자율적입니다. 예금은 만기 시에 환급이 되지만, 채권은 언제든 팔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3) 놓칠 수 없는 비과세 혜택! 이자율에 대해 세금 책정을 하는 예금과 달리, 채권의 경우 처음 책정된 이자율에 대해서만 세금을 부과하고 나면, 그 이상의 이자 수익에 대해서는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기일까지 채권을 보유한 후 얻는 이자 수익은 15.4%의 세금을 내야 하지만, 매매 차익으로 얻는 이자 수익의 경우 비과세 혜택이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직접 투자의 경우만)
채권은 누가 사나
채권은 은행의 예금금리보다는 이율이 높아야 투자자가 산다. 보통 작은 기업의 채권은 이자를 더 주고 만기를 더 짧게 한다. 채권시장 규모는 2,000조 원이 넘는다. 주식시장보다 크다. 그런데 왜 우리 주변에서 잘 안 보이는지 의아할 것이다. 대부분의 채권은 매수자를 정해 놓고 발행한다.
매수자는 일반 개인투자자들이 아닌 기관투자자들이다. 기관투자자들이 공기업이나 대기업, 우량회사의 채권을 산다. 이 기관투자자들이 구매한 채권을 시장에 내다 팔 때에야 일반투자자들이 채권을 접할 수 있다. 채권이 안전자산이라고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국채, 지방채가 아닌 회사채라도 우량 기업의 채권이기 때문이다.
장내채권 시장? 장외채권 시장?
장내채권 시장 : 기관투자자 -> 한국거래소 채권시장 -> 개인투자자
장외채권 시장 : 기관투자자 -> 증권사 -> 개인투자자
해외 채권 ETF에 정액적립식 투자
미니스탁이라는 앱을 통해 매수하면 가능한 투자, 한국에서 달러로 이자를 받는 것은 이자 수익률+@가 됨
3개월마다 지급되는 ‘이자’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현재 예금보다 이자가 높으면서 트리플A 등급인 우량 채권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자산가들 사이에 채권에 대한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국채 시장으로 이동하는 현상도 보이고 있다. 국가가 망하기 전까지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낮은 탓에 금리가 낮다.
최근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와 한국은행이 잇따라 기준금리를 올리며 연 4%대까지 수익률이 올라왔다. 만기가 3년 3개월 남은 ‘국고01125-2509(20-6)’의 수익률은 연 4.16%다.
KB증권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팔린 국채가 반년간 팔린 물량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 투자는 은행과 증권사 모두에서 할 수 있는데 은행의 경우 채권맞춤형신탁(MMT)을 통해 가입하는 데 보통 최소 금액이 1000만원 이상이다. 금융사마다 보유하고 있는 채권의 종류나 물량이 다른 점도 유의해야 한다.
KB증권 관계자는 “장기 국채를 선호하는 투자자들도 많은데 매년 4%씩 받는 연금에 든다는 개념으로 자산가들이 선호하고 있다”면서 “채권은 매매차익의 경우 별도 세금을 떼지 않는다”고 말했다.
같은 관계자는 이어 “채권은 돈이 장기간 묶일 수 있는 만큼 만기를 잘 살펴야 한다”며 “개인 투자자는 초우량 채권 위주로 사는 걸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 파이낸셜리뷰(http://www.financialreview.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