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사업 진행 시 예산 집행 및 사후 관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을 적용하여 입찰공고를 내고 낙찰자를 선정하는데, 이때 각 업체들은 제안서 제출 단계에서부터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일부 기업에서는 본 업무 담당자가 아닌 영업부서 직원 또는 외부업체 인력을 통해 제안서 작업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행위는 엄연히 부정당업자 제재 사유에 해당될 뿐만 아니라 부실한 제안서로 인해 추후 과업 수행 도중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큰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지양해야 한다.
그렇다면 성공적인 수주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효과적인 제안서 작성을 위해선 내부직원과의 협업이 필수다.
또한 용역 발주 목적 분석 후 발주자 니즈 파악도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경쟁사와의 차별화 전략 수립한다면 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회사는 지자체로부터 연구용역을 의뢰받아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우선 공고문을 확인한 뒤 필요한 서류를 구비하여 기한 내에 제출하였고, 며칠 뒤 1차 심사 통과 통보를 받았다.
그리고 2차 심사를 앞두고 본격적인 제안서 작업에 들어갔다. 물론 전문인력 없이 자체적으로 해결하려다 보니 어려움이 많았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
다행히 최종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무사히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돌이켜보면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된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애초에 계획했던 일정과는 달리 시간이 지체되었고 그로 인해 마음고생이 심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다른 부서에서 급하게 요청한 건이 있었는데 그걸 처리하느라 정작 우리 쪽 일은 뒷전이었다는 것이다.
만약 미리 알았더라면 상황이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납품기한을 맞출 수 있었고 지금은 아무 탈 없이 잘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