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토마토 좋아하시나요?
저는 어렸을 때만 해도 토마토 특유의 향때문에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는데 성인이 되고 나서부터는 맛있게 느껴지더라구요.
피자나 파스타같은 양식 요리에만 주로 들어가는 줄 알았는데 한식과도 궁합이 아주 좋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모든 종류의 찌개류에 토마토를 넣는다고 하더라구요.
심지어 된장찌개에도 넣는데 맛이 정말 좋아요.
요즘같이 더운 날엔 입맛도 없는데 이럴 때 시원하고 새콤한 토마토 냉국 한 그릇 먹으면 딱 좋을 것 같아요.
어릴 적 어머니께서 해주시던 반찬 중에 유독 기억에 남는 게 하나 있다.
바로 토마토냉국이다. 새콤달콤한 국물맛이 어찌나 맛있던지 지금도 가끔 생각난다.
그땐 그저 별것 아닌 평범한 국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나이가 들고 나니 새삼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보통 다른 나라에선 생소한 식재료인데 우리나라에서만 이렇게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으니 말이다.
그러고 보면 참 신기하다.
외국인들에겐 낯선 채소임에도 불구하고 거부감 없이 잘 먹는 걸 보면 말이다.
아마도 오랜 세월 동안 꾸준히 먹어왔기 때문에 익숙해진 탓이리라. 아무튼 이제라도 알았으니 다행이다.
앞으로는 더 자주 먹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