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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인성 논란’ 호날두, 팬들은 “그래도 최고”

프리미엄99 2022. 10. 28. 13:41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경기 도중 상대 팀 선수 다니엘 조리와의 충돌 후 화를 참지 못하고 관중석 쪽으로 공을 차버리는 행동을 했다. 

 

호날두는 전반 추가시간 2분경 다니엘 조리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득점 기회였던 페널티킥을 자신이 아닌 다니엘 조리에게 양보하며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후 후반전이 시작되고 잠시 뒤 다니엘 조리가 넘어진 상황에서 또다시 충돌이 일어났다. 

 

이때 화가 난 호날두는 심판 몰래 다니엘 조리에게 공을 찼고 주심은 이를 적발하지 못했다. 

 

해당 사건 직후 온라인상에서는 호날두의 인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한편 포르투갈은 이날 스페인과의 친선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지난 7월 11일(현지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유로 2020 예선 A조 4차전에서 포르투갈이 스페인에 0-1로 패했다.

 

 이번 패배로 포르투갈은 승점 6점에 머물며 조 3위로 내려앉았다. 

 

앞서 1승 1무 1패를 기록하던 포르투갈은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본선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만약 무승부 이하의 성적을 거둘 경우 탈락 위기에 놓이게 된다. 

 

따라서 다음 달 열리는 헝가리와의 최종전에서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팬들은 호날두의 태도를 지적하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심지어 인종차별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

 

 물론 잘한 행동은 아니지만 전후 사정을 살펴보면 이해 못 할 일도 아니다. 

 

우선 승부욕이 강한 호날두로서는 충분히 흥분할 만한 상황이었다. 

 

 

더구나 라이벌 관계인 리오넬 메시와는 달리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활약했기에 국가대표로서의 경험이 부족했을 터. 

 

더욱이 조국을 응원하러 온 홈팬들 앞에서 골을 넣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컸을 것이다. 

 

어쩌면 이러한 심리 상태가 무의식중에 표출된 것인지도 모른다. 어쨌든 지금으로서는 훌훌 털어버리고 남은 경기에 집중하는 게 최선책이지 싶다.